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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기업 이익 하향세 둔화…무역 분쟁은 부담

코스피 지난 한주 0.32% 하락 18일 2060.69 마감
무역협상 불확실성 지속…위험자산 선호심리 낮춰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9-10-20 06:00


이번주(21~15일) 코스피 시장에는 기업 이익 하향세 둔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을 두고 계속 잡음이 나오는건 부담이다.

코스피는 지난 한주 간 0.32% 하락해 지난 18일 2060.69포인트에 마감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일부 성과가 도출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중국이 1단계 협상 전에 추가 협상을 바라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잡음은 위험 자산 선호 심리 회복을 늦추는 요인이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실제 합의에 이르기까진 관련 소식에 주식 시장이 일희일비하는 일이 반복되며 주식 시장에 여전히 큰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주식시장의 이익 추정치 하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3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5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9%의 감익되고 있다. 이는 하향 조정폭이 둔화된 수치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주식시장의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10.2%를 기록하고 있는데 신흥국 주식시장의 이익 추정치는 하반기 추가 하향이 줄면서 세계 주식시장과 이익 모멘텀 격차를 줄이고 있다"며 "신흥국 주요 주식시장에서 한국 이익 추정치 변화율은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신흥국 이익 추정치 하향 둔화는 중장기 국내 주식시장에 우호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는 2040~2110포인트 내외에서 등락할 전망"이라며 "지수 상단이 다소 제한된 가운데 실적 발표에 따라 수익률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고 있어서 이익 추정치 변화율이 양호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지난 한달 간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율이 높은 업종은 기계·미디어·소프트웨어·증권·건강관리 순이다. 1개월 수익률을 함께 고려했을때 오름세가 덜했던 업종은 기계·소프트웨어·증권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지수 상승 요인이다.

전반적으로 낮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뒷받침하는 근거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조사에서 향후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8월 2.5%보다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물가안정과 고용촉진을 통화정책 설정의 양대 근거로 삼는 미국이 신경을 쓰는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