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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3분기 실적보다 4분기 기대

3Q 비수기 영향으로 영업익, 시장 전망치 밑돌 듯
4Q 일회성 이익+수주 물량 매출 인식으로 개선 예상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9-10-21 11:54

▲ ⓒ한국항공우주

한국항공우주가 3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4분기에는 납품 예정 물량이 매출로 인식되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6482억원, 영업이익 385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61% 증가하고 흑자전환할 것으로추정됐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의 원인은 계절적인 군용기 인도량 감소"라며 "수리온 2기(450억원) 외에는 군용기 인도가 없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로 인식되는 주요 사업부문을 보면 KF-X 개발사업이 1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9.8%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라크 후속지원은 528억원으로 342% 급증한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에는 외형과 이익 모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4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는 9490억원, 영업이익 966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50%, 33.24% 늘 것으로 추정됐다. 전분기 대비로도 각각 46.41%, 150.91%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4분기 일회성 이익 1000억~2000억원 환입 가능성과 1조원 규모의 스페인 스왑딜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KF-X와 LA-H를 바탕으로 담보된 중장기 성장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잉에 납품하는 수주 물량도 4분기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말 미국 공군은 보잉에 A-10 대전차 공격기(선더볼트-Ⅱ)의 날개 교체 사업을 발주했다. 한국항공우주는 보잉에 날개 관련 기체부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사업으로 한국항공우주가 최대 3억 달러(약 3524억원)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4분기에 매출로 인식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A-10은 지난 1972년에 처음 생산된 제품이나 현재까지 MRO(유지·보수·운영)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항공무기체계의 높은 부가가치를 보여주는 사례이며 국산 무기체계 개발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