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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株 담아볼까, 실적 기대감 '쑥'

동국제약, 5%대 영업익…전 사업부 두 자릿수 성장
종근당 신약 매출 지속…한미약품 외래 처방 실적 1위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등록 : 2019-10-22 13:40

▲ ⓒEBN

3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제약·바이오주의 호실적이 점쳐지면서 주가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가는 제약·바이오의 호실적을 점치며 매수 의견을 내고 있다. 그간 주가 조정이 완료됐고 처방 증가, 가격 인상에 따른 호실적 등 주가 상승 여력이 갖춰졌다는 판단에서다.

3분기 동국제약은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한 17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헬스케어 등 전 사업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제네릭 처방 증가, 마취제, 항암제, 항진균제 품목 등의 수출 증가와 주요 품목 가격 인상 및 마케팅 효과 등으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근당은 4.41% 오른 213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하겠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신규 도입 품목인 케이캡(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과 아토젯(고지혈 복합제) 매출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배 연구원은 "내년 연구개발비용이 8.3% 증가한 1368억원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영업익이 14% 감소한 184억원에 그칠 전망이지만 전체 제약사 가운데 2년 연속 외래 처방실적 1위를 꿰찰 예정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3분기 기술료를 제외한 의약품 판매 영업부문 성장률은 약 17% 성장하면서 올해 내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며 "스테디셀러인 아모잘탄과 로수젯, 에소메졸의 견조한 성장률, 신제품 아모잘탈 플러스의 고성장덕"이라고 평가했다.

정부 역시 제약·바이오 산업을 미래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점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5월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을 통해 "바이오 산업을 차세대 선도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역시 강화추세다. 2014년말 기준 증권 시장 내 29조원 수준이었던 제약·바이오 업종 비중은 올해 9월말 기준 88조원까지 성장했다.

신약 성과도 가시적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글로벌 제약사에 대한 신약기술이전 규모는 5조원을 돌파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최근 신약 개발 안정선 논란, 기술이전 계약 체결 및 해지, 임상실패 등에 따른 주가 급변이 야기돼 투자자 피해가 우려될 수 있어 본질적 가치에 투자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