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9년 11월 20일 11:30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글로벌 훈풍 속 韓증시, 추가 상승 여력은

미중 무역협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 다소 진정…코스피 사흘 만에 상승 마감
업계 "코스피 추가 상승 위해 펀더멘탈(기초체력) 개선 확인 필요"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등록 : 2019-10-22 13:51

▲ 미중 무역협상, 영국의 브렉시트 이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픽사베이

미중 무역협상, 영국의 브렉시트 이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한 달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오며 2100선 회복에 성공했다. 그러나 10월 들어 각종 대내외 악재 영향으로 2000선 붕괴 위기까지 내몰렸다. 그러다 지난 11일 워싱턴에서 미중 양국이 고위급 협상을 통해 무역 갈등을 완화할 제한적 합의를 도출하면서 하락폭을 일부 반납, 또다시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전일(21일) 코스피는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5포인트(0.20%) 오른 2064.84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446억원, 54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여기에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연기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불확실성이 추가 완화되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모두 올랐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44포인트(0.21%) 오른 2만6827.6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0.52포인트(0.69%) 상승한 3,006.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3.44포인트(0.91%) 오른 8,162.9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500 지수의 경우 지난 9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3,000선 위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주요 기업의 호실적도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업계에 따르면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약 80%는 기존 시장 예상치를 넘는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상승폭이 제한적일지라도 이처럼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일각에선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위해선 펀더멘탈(기초체력) 개선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펀더멘탈 개선을 아직 확인하지 못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에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펀더멘탈 개선 확인은 11월 이후일 것으로 예상되며, 코스피 반등도 펀더멘탈 개선 확인까지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