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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아이폰11 지원금 '찔끔'…자급제폰 '품절대란'

KT 공시지원금 3만5000원~8만2000원 책정
자급제 판매하는 쿠팡·11번가 대부분 기종 품절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9-10-22 14:35

▲ ⓒ쿠팡 홈페이지 캡처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 11 시리즈가 국내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이동통신사에서 지급하는 공시지원금이 10만원도 채 안 되는 것을 나타났다.

삼성전자나 LG전자와 달리 지원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낮은 아이폰인 만큼 이용자들은 사전예약 기간 동안 자급제폰을 구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아이폰 11 시리즈의 공시지원금(2년 약정 기준)을 LTE 요금제별 최소 3만5000원에서 최대 8만2000원으로 책정했다.

LTE베이직 요금제는 3만5000원 데이터ON톡 5만원, 데이터ON비디오 7만원, 데이터ON프리미엄 8만2000원 등이다. 아직 사전예약 기간인 만큼 지원금은 공식 출시일인 오는 25일 확정될 예정이다.

전작인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R의 이통 3사 지원금 9만5000원~12만2000원(최고가 요금 기준으로) 보다 줄어들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지원금도 KT와 비슷한 규모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10, V50S 씽큐의 지원금 비교해 큰 차이를 보여 아이폰 11 시리즈를 자급제폰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아이폰 11 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판매하는 쿠팡,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는 대부분 물량이 품절이다. 특히 쿠팡은 사전예약시 10% 즉시할인에 KB국민카드로 결제시 최대 7% 쿠팡 캐시백, 최대 24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전 기종이 일시품절이다. 현재 쿠팡은 아이폰 11 시리즈 추가 입고를 준비하고 있다.

10% 할인 쿠폰 등을 지급하는 11번가도 대부분 모델이 품절인 상태다. 오프라인 매장인 애플스토어와 일렉트로마트에서도 자급제 모델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의 경우 이통사 지원금이 적어 통신사 모델 보다는 자급제폰을 구매해 알뜰폰 유심(USIM)을 끼거나 통신사의 결합상품 요금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 아이폰 11 프로.ⓒ애플
자급제폰은 이통사 대리점 방문 없이 기존에 사용한 유심을 꽂아서 바로 사용 가능한 단말기이다. 약정기간과 위약금으로부터 자유롭다.

이에 이통사들이 각종 할인 혜택과 렌탈 프로그램 등 가입자 유치에 나선 가운데 자급제폰을 판매하는 오픈마켓도 예약판매 경쟁에 뛰어들었다. 무이자 할부, 카드할인, 적립금 등이 대표적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이통사와 비교해 할인 혜택이 밀리지 않고 선택약정 25% 할인도 가능해 오히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이통사 약정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오픈마켓 등 온라인에서 자급제폰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고 통신사 기본앱도 없는 장점들이 있다"며 "5G를 이용하지 않으려는 소비자들은 자급제폰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폰 11 시리즈는 LTE 모델임에도 전작과 비슷한 초기 예약판매량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18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아이폰 11 시리즈의 현재까지 예약량이 전작인 아이폰XS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T월드다이렉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체 예약 수량에서 아이폰 11 프로, 아이폰 11, 아이폰 11 프로 맥스 순으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크기, 성능 등이 중간급인 아이폰 11 프로의 반응이 가장 좋았다.

인기 색상은 아이폰 11 프로·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스페이스 그레이, 아이폰 11은 화이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