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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아시아나항공 초우량 항공사로 일궈낼 것"

2조원 증자로 부채비율 300% 이하 전망…선순환 계기

김재환 기자 (jeje@ebn.co.kr)

등록 : 2019-11-12 16:17

▲ 12일 서울시 용산구 현산 본사에서 (왼쪽 세 번째)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EBN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초우량 항공사를 일궈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조원대 증자로 현재 700% 수준 부채비율을 300%까지 낮추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과 경영진은 12일 서울시 용산구 현산 본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아시아나 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 입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1시경 현재 대주주인 금호산업 이사회에서 현산 컨소시엄을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한 데 따라 이뤄졌다.

정몽규 회장은 올해 말까지 실사 및 계약절차가 마무리되면 아시아나항공을 초우량 항공사로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정성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우량 항공사로서 기업가치 경쟁력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C는 항공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정몽규 회장과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Q. 인수에 신주로 투입되는 자금규모와 신주 투입 후 아시아나항공 자금 전망은?
-신주는 2조 이상이 될 것 같다.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건정성이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부채비율이 300% 미만으로 내려가면서 그동안 계속 (회사 상황이) 어려웠던 악순환이 (끊기고) 선순환이 될 계기로 본다.

Q. 구조조정은 염두에 두고 있나?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건 경쟁력 강화다. 경쟁력이 강화되면 회사가 성장할 것이고 직장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는 방안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Q. 모빌리티 그룹에 대한 구상은 무엇인가?
-아직 확정된 개념은 아니지만 HDC에서 항만사업 등을 하고 있기 때문에 육상과 해사, 항공 분야 두루 연구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실사 과정에서 추가 부실이 발생할 경우 대응 방안은?
-이미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어느 정도 나왔다. 이보다 더 큰 문제가 나올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Q. 인수 후 다른 항공사와 차별점은?
-항공산업에서 가장 큰 걱정은 안전이라고 본다. 안전문제를 가장 큰 핵심으로 생각한다.

Q. HDC그룹과 시너지 효과는 무엇이 있나?
-항공사들이 기내 면세사업을 하고 있다. 우리도 면세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물류 등 국내 시너지가 있을 것. 계약 후 심도있게 연구하겠다.

Q. 아시아나항공에 딸려있는 계열사들 향방은?
-앞으로 인수하게 되면 2년 사이에 전략적인 판단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아직 구체적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