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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점유율 '세계 1위'…화웨이와 격차 '불과 3%p'

중국 화웨이 올해 스마트폰 2억5100만대 출하 전망...삼성전자 턱밑 추격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9-12-13 13:55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2위에 오른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억23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위(21.3%)를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 2억9130만대보다 출하량이 1100만대 늘어나면서 다시 '3억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지난해 애플을 꺽고 2위로 올라선 중국 화웨이의 성장폭이 더 크다. 화웨이는 2017년 1억5300만대(10.1%), 2018년 2억580만대(14.4%)에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출하량을 5000만대 가까이 늘리면서 올해 2억51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7.7%로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차가 작년 6%포인트에서 올해 3%포인트 수준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미국의 제재가 계속되면 내년에는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이 더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제재가 본격화했지만, 중국 내 '애국 소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3분기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보다 6%가량 오히려 줄어든 반면 화웨이는 전년 보다 63% 급성장했다. 화웨이의 중국 내 점유율은 41.5%로 집계됐다.

애플은 올해 출하량 1억9310만대(점유율 13.6%)로 3위에 머물 것으로 관측됐다.

SA 측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계속되면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에 이어 3.4% 역성장하고 화웨이의 출하량은 2억1230만대 수준으로 15.5%의 점유율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 화웨이는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치로 3억대를 내세우면서 삼성전자를 뛰어넘어 글로벌 1위 스마트폰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