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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장에 윤종원 前경제수석…노조 "총파업도 불사"

기업은행 "글로벌 감각 갖춘 경제·금융 전문가"
노조, 낙하산 규정 "한 발짝도 들이지 않겠다"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등록 : 2020-01-03 08:28

▲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노조의 반대 의사가 행동으로 시행될 전망이다.ⓒ연합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취임일은 3일이다.

윤종원 신임 행장은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재무부 저축심의관실,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서기관,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산업경제과장, 경제정책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대사, 연금기금관리위원회 의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 요직을 맡아왔다.

기업은행은 윤 행장에 대해 "거시경제, 국내·국제금융, 재정, 산업, 구조개혁 등 경제정책 전반을 두루 담당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라며 "금융시장 관리, 금융 혁신, 은행 구조조정, 금리자유화와 통화정책, 금융규범 국제협의, 연금자산 관리, 중소기업 지원 등 금융과 중소기업 분야에 풍부한 정책경험이 있고 글로벌 감각과 네트워크까지 갖춘 경제·금융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 정부의 경제·금융 정책의 큰 뿌리인 ▲포용적 성장 ▲사람 중심 경제 ▲혁신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국가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IBK기업은행의 핵심 역할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기업은행 노조는 윤 내정자를 낙하산 인사로 규정했다. 노조는 출근저지 투쟁에 나서는 것은 물론이고 총파업도 강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형선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충분히 설명했고 최대한 설득했고 분명히 경고했다. 적폐라고 했고, 구태라고 했다"며 "한국노총, 금융노조, 기업은행노조가 한 목소리로 반대했다. 수많은 언론과 범야권까지 청와대 낙하산을 반대했지만, 끝내 임명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1만 조합원들은 그를 새 행장으로 인정할 수 없고, 기업은행장 임명에 불복한다"며 "이미 지난 27일 .조합원들은 낙하산 행장 반대를 공식적으로 결의했다. 임명 강행 시 출근저지 투쟁 및 총파업도 불사하기로 의결했다. 이제 행동이다. 단 한 발짝도 기업은행에 못 들여놓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