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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도시정비·해외수주 1위 "새해에도 쭉"

국내외 업황 악화에도 2018년 대비 수주 실적 개선
새해 해외수주 물꼬…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 박차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20-01-06 10:17

▲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사옥 전경.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시황 부진 속에서도 지난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국내·외 수주 1위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고속도로·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등 총 8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는 저력을 보이면서 연간 해외수주 40억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 건설업계 해외수주금액 규모는 2006년 이후 최악으로 나타났지만 현대건설은 2018년(2조4000억원)보다 개선된 성과를 거두고 업계 1위 자리까지 되찾았다.

현대건설은 작년 국내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지난 2018년 대비 두 배 증가한 약 2조8000억원을 수주했다. 이 또한 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의 기세가 새해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루사일시티 금융지역 일대에 70층 오피스 빌딩을 건설하는 613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카타르 노스필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이라크 발전소·파나마 메트로 등 다수의 대규모 프로젝트 입찰 결과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수주 규모가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현대건설이 최근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타워 조감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에서도 마수걸이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18일 예정된 서울 옥수동 한남하이츠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남하이츠 재건축은 공사비 3400여억원 규모의 한강변 대단지 사업인데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부지 인근에 위치한다는 점 등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GS건설과 경쟁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강북 지역에 처음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면서 수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극적으로 도시정비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뿐만 아니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도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현대건설은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 수주에도 다시 도전할 전망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올해 총선이 끝난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부사장은 "올해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역량을 더욱 강화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최고의 수주 경쟁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