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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원장 "DLF 제재심, 은행 입장 경청하겠다"

16일 제재심 결과 따라 2차 제재심 일정 결정…이달 중 결론 내지 못할수도
금감원 인사 빠르면 이달 말 "부원장 인사 포함 2월까지 모두 마무리하겠다"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20-01-14 11:59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데일리안포토

윤석헌 금감원장이 오는 16일 예정된 DLF사태 제재심에 대해 은행들의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14일 금융감독원 대강당에서 열린 '은행사칭 대출사기·불법대출광고 스팸문자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윤 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재심은 16일 진행될 예정이며 논의되는 내용에 대해 잘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재심에서 나오는 결론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존중할 것이며 16일 제재심 진행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일정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오는 16일 DLF사태와 관련해 하나은행 및 우리은행에 대한 첫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12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사전통보한 만큼 첫 제재심에서 어떤 결론을 내느냐에 따라 향후 함 부회장 및 손 회장의 입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제재심 개최횟수에 대한 규정은 없으나 금감원 측은 한 번의 회의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6일 열리는 1차 제재심에 이어 2차 제재심도 개최될 확률은 90%로 보고 있다"며 "은행들에 대한 제재심 결론이 이달 중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제재심이 개최된 것은 6년 전인 지난 2014년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를 둘러싸고 벌어진 KB사태로 총 6번의 제재심이 한 달 반 동안 진행됐다.

제재심과 함께 윤 원장은 금감원 인사에 대해 늦어도 다음달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는 다 끝내도록 하겠다"며 "지금으로서는 말하기 곤란하나 부원장 인사를 포함해 다음달까지 마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