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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분기 텔루라이드 돌풍에 영업익 6000억원 육박

전년비 54.6% 증가...매출액 19.5% 늘어난 16조1055억원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20-01-22 16:07

▲ 기아차 양재동 사옥

기아자동차가 4분기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등 SUV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6000억원에 근접했다.

기아자동차는 22일 작년 4분기 72만 8,296대(1.4%↓)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16조1055억원(19.5%↑) △영업이익 5905억원(54.6%↑) △경상이익 4849억원(149.8%↑) △당기순이익 3464억원(267.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5.8% 증가한 14만 4888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3.1% 감소한 58만 3408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보다 1.4% 감소한 72만 8296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하반기에 출시한 셀토스, K7과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 신형 K5 등 주요 신차들이 판매를 견인하며 상반기의 판매 부진을 만회했다.

해외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와 더불어 인도에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시장 수요가 위축된 중국, 러시아, 중남미 지역에서의 판매 부진 영향을 최소화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4분기 글로벌 실적은 66만 9096대로 전년 대비 9.5%의 높은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국내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신차 판매, 매출 단가가 높은 SUV 및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우호적인 환율 영향이 더해지며 전년 대비 19.5% 증가한 16조 1055억원을 달성했다.

무엇보다도 △국내에서 셀토스, K7 및 모하비 상품성 개선 모델, 신형 K5 등의 강력한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 믹스 개선 △미국 시장의 텔루라이드 판매 호조 △인도에서 셀토스의 폭발적 판매 증가가 4분기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그 결과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6% 증가한 5905억원, 영업이익률은 0.9%포인트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주요 지역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이 지속되며 전체적인 시장 수요가 침체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다”며 “중국을 포함한 전체 도매판매 대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고수익 신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한 판매 믹스 개선과 함께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이 더해져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차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SUV 부문)’에 선정된 대형 SUV 텔루라이드, 인도와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소형 SUV 셀토스 등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를 올해도 이어가는 동시에 주요 시장에서 신형 K5의 판매 확대,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의 성공적 론칭에 집중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