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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 떠오른 매립지…분양시장서도 관심

매립지, 해양도시로 개발…고급 주거지로 떠올라
전국 각지 매립지 부동산서 신규 분양 잇따라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등록 : 2020-02-11 06:00

▲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롯데건설

해양도시로 바뀐 매립지가 부촌으로 떠오르면서 전국 각지 매립지에서 신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매립지는 바다조망을 다각도에서 볼 수 있고 평지로만 구성돼 도시계획이 상대적으로 쉽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매립지는 주로 초고층 주거시설이 들어서고 곧게 뻗은 도로와 대규모 녹지공간이 갖춰져있어 고급 주거지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수영만 매립지를 개발해 만든 '마린시티'를 꼽을 수 있다. 부산에서는 마린시티가 자리한 해운대구 우동의 3.3㎡당 평균매매가격은 1649만원이다.

부산 최고가 아파트도 마린시티에 자리한 '대우트럼프월드센텀 1차'로 이 단지의 3.3㎡당 가격은 2425만원이다. 부산의 3.3㎡당 평균매매가격이 1007만 원인 것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셈이다.

인천의 송도국제도시도 비슷하다.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1월 말 기준 인천시 3.3㎡당 평균 매매가격 상위 1위부터 17위는 모두 송도 내의 아파트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매립지에 조성되는 해양도시는 바다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고 체계적인 개발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조성되는 최고급 주거시설과 다양한 상업, 편의, 해양관광시설은 지역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각지의 매립지 부동산에서 신규 분양도 나오고 있다. 여수 웅천지구에서는 이달 중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7층, 5개동, 전용 28~70㎡, 총 550실 규모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블록에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6개 동, 총 15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 반월·시화산업단지 인근 시화호 매립지에 조성되는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예정됐다. 동양건설산업은 3월 시화MTV 1블록에 656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며 금강주택은 7월 시화 MTV 4블록에 930가구를 금강펜테리움 아파트 93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