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20년 03월 29일 15:39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코로나19에 국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또 확대

원화 환율 상승, 외환거래 규모 265억6000만달러로 전월比 5억1000만달러 증가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등록 : 2020-02-12 12:00

▲ 1월초 중동지역 리스크가 일시적 상승 요인에 그친 가운데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등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원화 환율이 올라갔다.ⓒ연합

1월초 중동지역 리스크가 일시적 상승 요인에 그친 가운데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등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원화 환율이 올라갔다.

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2020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연초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1월21일 이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12월말 1156.4원에서 1월말 1191.8으로 올랐고, 이달 10일 기준으로 1187.1원으로 줄었지만 12월말과 비교하면 상승했다.

100엔당 엔화 환율은 같은 기간 1059.6원에서 1080.9원으로 상승했고, 위완화도 165.60원에서 169.96원으로 상승했다.

달러화는 독일 경제지표 부진과 영-EU간 미래관계 협상 불확실성에 따른 유로화 및 파운드화 약세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실제 독일 산업생산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기준으로 지난해 11월 -2.5%, 12월 -6.8%(예상 -3.7%)를 보였다. 이에 따라 DXY 지수는 1월부터 2월10일 중 2.5% 상승했다.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강세를 보이다가 2월 들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약세로 전환했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내외금리 역전폭 축소(+10bp), 역외투자자의 NDF 매입에 따른 은행의 외화자금공급 등으로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하락(-6bp), 기관투자자의 장기 외화자금 수요 등으로 하락했다.

1월중 국내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 265억6000만달러로 전월(260억5000만달러)에 비해 5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원·달러 현물환(18억달러) 거래 증가에 주로 기인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이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상당폭 유입되면서 전월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주식자금은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 등으로 유입폭이 축소했다.

국내은행의 단기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와 외평채(5년) CDS 프리미엄(월평균)은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다만, 중장기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차입기간 장기화 등으로 전월 대비 상승(+17bp)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