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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코로나19 악영향 불가피…제조업 금융지원 방안 마련"

"사태 영향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유동성 관리하겠다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등록 : 2020-02-14 12:43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기업들의 자금수요 증가가 조달비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중 유동성을 여유있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기업들의 자금수요 증가가 조달비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중 유동성을 여유있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중국경제와의 높은 연관성과 국내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을 감안할 때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이 총재는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비스업 및 제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총재는 "서비스업과 일부 제조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오늘 아침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직접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관련 기업들의 애로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이번 사태의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한은은 불안심리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여행객 감소 등으로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서비스업과 중국으로부터의 원자재 및 부품 조달의 애로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에 대한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일시적인 자금수요 증가가 조달비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중 유동성을 계속 여유있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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