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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빅3' 기부금 보니…한화생명 '한 수 위'

지난해 4분기 47억 기부…당기순익대비 3%, 배당금대비 6% 비중
맘스케어 캠페인 성료…고객과 함께 자립청년에 '보험기부' 호평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등록 : 2020-02-20 15:20

▲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과 보육원 아동들의 모습.ⓒ한화생명

생명보험 '빅3' 중 한화생명의 기부금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존중이라는 보험의 기본정신을 살리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역시 활발하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사회공헌 관련 기부 금액이 47억4200만원으로 삼성생명(32억1000만원), 교보생명(31억4000만원)을 웃돌았다. 한화생명의 기부액은 당기순익대비 3.07%, 배당금대비 6.31% 비중을 나타내 다른 2곳보다 3%p 가량 높았다.

국내 생명보험 시장이 저금리·저성장·저출산의 '3저현상'으로 실적이 급감하고 있음에도 한화생명의 기부금 지출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만 36개월 미만의 보육원 아동들의 애착형성을 돕기 위해 약 3개월간 펼친 '맘스케어(Mom's Care) 캠페인'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한화생명은 허그토이를 활용한 캠페인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의 심장소리를 기부받아 전국 65개 보육원, 1621명의 아이들에게 허그토이(Hug Toy) 인형을 기부했다.

한화생명 여성 임직원과 FP로 구성된 '맘스케어 봉사단'이 참여해 만든 허그토이는 품에 안으면 심장소리가 녹음되는 인형이다. 부모의 품이 부족한 보육원 아동에게 심장소리와 박동을 전할 수 있다. 기부 플랫폼 불꽃과 해피빈에서 진행한 펀딩(허그토이 인형 및 놀이책자 제공)은 4일 만에 펀딩 목표를 조기 달성했으며, 최종적으로 목표 대비 787% 성과를 기록했다.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등학생 300명과 함께 올 1월 겨울캠프 기간 중 강원도 폐광지역(태백, 영월, 정선, 삼척 등)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도 펼쳤다. 270가구에 약 7만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한화생명 함께멀리 기부보험'도 호평을 얻고 있다. 보육원을 퇴소해 사회에 첫 발을 내 딛는 청년들이 의료비 부분이라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는 업계 유일한 상품이다. 18세부터 10년 동안 입원, 수술 및 재해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은 종신보험과 CI(중대질병)보험 고객이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 1%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 상품의 취지를 FP로부터 들은 고객은 1% 자동이체 할인을 받거나 보험료의 1%를 기부보험 재원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기부보험을 선택한 경우 한화생명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고객의 기부금만큼을 추가로 적립한다.

한화생명은 2017년부터 3년 간 60여명의 청년들에게 보험을 선물했다. 3년간 1% 자동이체 할인 대신 기부를 선택한 고객들은 900여명에 달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 함께멀리 기부보험은 보험의 기본정신인 '나눔'에 가장 부합하는 선물이라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안내 활동을 통해 고객이 사회적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회사의 지원도 확대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우산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8년부터 보육원에서 자립했거나 자립예정인 청년들 20여명을 대상으로 개인별로 10개월간 35만원씩 총 350만원의 청년비상금을 지급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264m 높이의 한화생명 63빌딩을 뛰어 오르는 마라톤대회를 개최, 완주자 1명마다 취약계층 청소년 2명에게 63빌딩 관람권을 기부하며 이색행사의 즐거움과 기부의 의미를 둘 다 살렸다는 평가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이달 조사한 결과 한화생명은 생보사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