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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쇼크에 분양 마케팅도 '언택트'

사이버 견본주택 및 유튜브 라이브 방송 확대
식당 칸막이에 분양광고 게재 마케팅도 실시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20-03-26 11:13

▲ 인천테크노파크 사내 식당에 송도 AT센터 사업지 광고가 게재된 칸막이가 설치된 모습.ⓒ포스코건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부동산 마케팅 시장도 온라인 마케팅 비중이 강화되는 등 언택트(비대면) 바람이 불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분양시장은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금요일에 실내 모형도가 구비되고 상담도 견본주택을 연 뒤 주말간 사람들이 수만 명씩 내방하면 사업지별로 집객 효과를 강조한 홍보를 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실제 견본주택은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 운영되고 있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눈으로 실물을 보는 것과 다르다는 우려로 초기에는 부정적인 여론이 다수 일었다.

하지만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으로 보완해 나가면서 사이버 견본주택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졌다.

실제로 지난 13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연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홈페이지에는 오픈 이후 3일간 누적 접속사 수만 4만여명에 달했다.

유튜브를 통한 소비자와의 접촉도 사이버 견본주택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힐스테이트 부평의 경우 유명 리포터와 부동산 전문가가 함께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과천제이드자이도 지난달 21일 건설사 최초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견본주택 내부을 알리고 소비자들과 소통에 나선 바 있다.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해도 우수한 청약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145.7대 1 △과천제이드자이 193.6대 1 △힐스테이트 부평 84.3대 1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22.3대 1 등 모두 1순위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오프라인에서도 코로나 예방에 걸맞은 홍보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송도에 분양하는 송도 AT센터의 경우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ITP) 재단 사내 식당에 비말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식당에 사업지 소재가 부착된 칸막이를 설치했다.

분양 관계자는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번 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칸막이를 함께 제공하는 만큼 감염 예방 공적 활동에도 작게나마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비대면 마케팅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사이버 견본주택과 유튜브를 통한 마케팅 강화를 기본으로 배달앱을 통한 주문시 사업지 광고 전단을 함께 제공하거나 등산 등 감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외부 홍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