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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복귀 이후 경영 정상화 집중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등록 : 2020-03-27 17:06

▲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가 4년 여 만에 복귀했다. 정 대표는 복귀 직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 실적 악화와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악화 상황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제 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주주 정운호 전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운호 대표는 2003년 더페이스샵을 론칭, 2005년 LG생활건강에 매각한 후 2010년부터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 역임하며 '로드샵 신화'를 이룩했다.

그러나 2015년 해외원정 도박 사건 및 법조계 로비 혐의로 구속 수감됐고, 지난해 12월 출소해 네이처리퍼블릭에 복귀했다. 2016년 6월 대표이사 사임 이후 4년 여 만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정 대표 복귀 배경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 및 시장 불확실 상황에서 적극적이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임직원과 주주들의 뜻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정 대표의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력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호 대표는 이날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기업 신뢰도를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화장품 업계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네이처리퍼블릭 경영 정상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우선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별도기준 2015년 연간 매출 2847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6년 2673억원, 2017년 2285억원, 2018년 2350억원으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5년 163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6년 -11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후 2017년 38억원 적자, 2018년 190억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