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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수요 풍부' 대기업 인근 분양단지 관심 쑥

매매가 상승으로 시세차익 기대
직주근접으로 공실률 낮아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20-03-30 06:00

▲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인근에 들어서는 현대 테라타워 영통 투시도.ⓒ현대엔지니어링
풍부한 임대수요에 힘입어 대기업 인근 분양단지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임대수요가 풍부한 만큼 안정적인 임대수익은 물론 매매가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기업이 자리한 지역은 기업 종사자들을 바탕으로 고소득층이 다수 포진돼 있어 부동산 구매력도 높아 일대 분양시장이 활발해지는 경우가 많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LG 등 대기업 본사나 공장·연구 단지가 들어선 지역의 주변 부동산은 연일 상승세를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 본사가 들어선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한 매탄동의 경우 1985년 10월 입주한 매탄주공4단지가 매교동에서 2004년 2월 입주한 연향예스빌보다 2배 이상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매탄주공4단지는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해 있지만 연향예스빌은 약 4km 가량 떨어진 위치에 있다.

오피스텔이나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상품도 대기업 후광효과를 누리고 있다. 직주근접으로 거주 여건이 좋아 공실률이 낮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에 선보인 문정역 테라타워는 분양 당시 단기간에 완판된 바 있다. 완판 이후 지식산업센터에서는 드물게 억대 프리미엄도 형성됐다. 분양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가 900만원대였지만 현재는 16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기업 인근 입지는 직주근접이 가능해 꾸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인재 확보는 물론 업무 협력도 수월하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임대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대기업·대규모 산업단지 등을 품은 신규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제일건설은 3월 고덕신도시 A41블록에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에듀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와 멀지 않은 위치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고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평택 브레인시티와 고덕신도시 내 들어서는 행정타운까지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GS건설은 4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에서 DMC리버파크자이·DMC리버포레자이를 분양한다.

DMC리버파크자이·DMC리버포레자이는 서울 상암과 접근성이 우수하다. 상암DMC 내에는 MBC본사·KBS미디어센터·JTBC·CJ E&M센터 등 각종 언론·방송기업이 위치해 있다.

신영은 울산 동구 서부동 일원에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 있는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까지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인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 테라타워 영통을 선보인다. 영통구 일대는 삼성디지털시티를 비롯해 다수의 협력업체가 위치해 비즈니스 최적지로 꼽힌다.

약 3만4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삼성디지털시티를 비롯해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 수원 일반산업단지 등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