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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심각 2월 10년중 기업설립 가장 많아

2월 주식회사 법인 등기신청 1만781곳
비대면 비즈니스 등 분야서 새 기회 창출

인터넷뉴스팀 기자 (clicknews@ebn.co.kr)

등록 : 2020-03-29 10:5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서 가장 심각했던 지난 2월, 최근 10년 중 주식회사 법인이 가장 많이 설립된 것으로 조사됐다. 위기의 환경을 기회로 보고 새로운 도전으로 돌파하는 기업가 정신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9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의 2010년 1월∼올해 2월 주식회사 법인 등기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년(122개월)간 회사 설립을 위해 등기 신청을 한 건수는 총 82만2264건이다.

최근 10년 사이에 82만개가 넘는 회사가 새로 생긴 것이다. 이 조사는 상법 법인 중 반드시 법원에 설립등기 신청을 해야 하는 주식회사 법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0년 중 회사가 가장 많이 설립된 시점은 올해 2월이다. 지난달 회사 설립등기 신청을 한 회사는 1만781곳에 달했다. 월별로 등기신청이 1만건이 넘은 달은 조사 기간 중 올해 2월이 유일했다.

지난해 2월(7103건)과 비교해 50.8%나 신청 건수가 증가했다. 또 올해 2월 설립 등기 신청한 회사 중 자본금 50억원 이상인 곳이 16곳으로 다른 때와 비교해 많았다. 자본금 100억원이 넘는 법인도 7곳이었다.

다만 자본금 10∼50억원으로 세워진 주식회사는 27곳으로 전달보다는 많았지만 2018년 1월(44곳)보다는 적었다.

올해 2월 다음으로 주식회사 설립이 많은 달은 올해 1월(9922건), 2018년 1월(9241건), 2019년 1월(9228건), 2019년 7월(9219건), 2019년 12월 (9207건) 순이었다.

이 조사와 별도로 2월 한달 간 지역별 주식회사 본점 이전 현황을 파악한 결과 경기도가 선호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으로 경기도에 본점이 있는 주식회사는 삼성전자(수원시), SK하이닉스(이천시)가 있다.

서울로 본점을 옮긴 회사는 1704곳, 서울을 떠난 회사는 1944곳으로 서울 소재 회사는 한달 간 240곳 줄었다.

한국CXO연구소 측은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 퇴사·은퇴 후 회사 설립 급증에 더해 코로나19로 비대면 비즈니스 등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