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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대세 속…유망 해외주식은

코로나 여파에 아마존·넷플릭스·줌비디오 '언택트' 해외주식 인기
국내 투자자, 아마존 2억8584만 달러 매수세…높은 기대감 표출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등록 : 2020-04-02 14:4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언택트(untact:비대면)' 관련주가 대세다. 시간과 금전적 비용을 낮추고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경제가 장차 일상이 될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이에 국내 투자자들의 '언택트' 관련주 사랑이 해외 주식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한 달간 해외주식 아마존을 약 2억8584만 달러를 매수했다.

아마존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및 글로벌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언택트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2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한 △생필품 배송 수요 급증 △미국 온라인 식료품 시장 성장 가속화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확대 등의 전망에 아마존을 향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1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6% 떨어진 1907.7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스크리너가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 2396.02달러 보다 25.60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외에도 같은 기간 넷플릭스, 줌비디오 등의 언택트 관련주들이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해외주식 매수 50위권 안에 위치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넷플릭스(37위)와 줌비디오(46위)를 각각 3196만 달러와 2543만 달러 어치 사들였다.

넷플릭스 역시 언택트 트렌드의 수혜주 중 하나다. 넷플릭스는 세계 최대 구독 기반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로 지난해 4월 기준 유료 가입자 수가 1억6700만명에 달한다. 가입자 비중은 북미가 40.5%로 가장 많고 이어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EMEA) 31.0%, 중남미 18.8%, 아시아 9.7% 순이다.

최근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올해 미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 상반기 신규 가입자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기존 가입자 이탈률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1일 기준 364.08달러로 평균 목표주가 371.51달러 대비 2.04% 낮다.

줌비디오는 비디오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업체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웹 컨퍼런싱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 언택트 시대 최고의 유망 기업으로 떠올랐다. 줌비디오는 지난 2월 기준 해외주식 상위 50위권 밖에 위치한바 있다.

줌비디오는 손쉬운 사용 환경과 높은 확장성, 유연한 구독 기반 요금 체계 등을 강점으로 삼는다. 직원 간 협력과 생산성 제고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바탕으로 최근 기업들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월 미팅 타임이 50억 시간을 돌파했다.

줌비디오의 주가는 지난 1일 기준 137달러로 마감했다. 평균 목표주가 111.95달러 대비 22.38% 상회하고 있어 다소 과도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한 웹컨퍼런싱 수요 대부분이 무료 사용자로부터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기존 무료 회원의 유료 전환 여부가 향후 매출에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증권가는 언택트 관련주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언택트 경제의 투자 키워드 역시 △전자상거래 △원격 및 재택근무 △양방향 학습 및 트레이닝 △볼거리 및 게임 △원격의료 등으로 한층 다양해졌다.

NH투자증권은 "언택트 경제는 금융거래나 식당, 카페, 숙박업소, 극장 등에서의 결제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이나 홈 쇼핑과 같은 전자상거래, 배달, 볼거리, 교육, 의료, 업무 처리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다양하게 확대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언택트 시대의 투자유망 국내외 기업은 일시적인 바이러스 감염 확산 현상에 편승하는 것이 아닌 시대의 변화를 고려한 투자"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유망 언택트 해외 주식으로 '아마존 닷컴'과 '넷플릭스', '줌비디오', '텔라닥 헬스', 'GDS Holdings'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