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20년 05월 05일 17:06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코로나 잦아든 中 스마트폰 시장, 평년 80% 수준 '회복'

2월 첫째주 스마트폰 판매량 최저점 기록 이후 반등
"중국 판매량 동향, 글로벌시장 패턴 가늠자 될 것"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등록 : 2020-04-29 06:00

▲ 화웨이 P40프로 플러스 ⓒ화웨이

코로나19 발원지로 꼽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달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2월 첫째주 최저점을 찍은 이후 3월 들어 평년의 8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 1월 춘절 이후 국내 확진자가 늘면서 일부 지역 폐쇄에 들어갔고 공장까지 문을 닫으며 생산라인이 멈추기 시작했다. 이에 스마트폰 생산량이 줄어들고 애플 등 오프라인 매장이 폐쇄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또한 위축돼 판매가 급감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월 첫째주에는 판매량이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며 전월 대비 약 50% 수준까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소비심리가 서서히 회복돼 3월에는 평년의 80% 수준까지 올라왔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량과 코로나 확진자 수 추이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며 "구매를 일으킬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이 제한될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위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영향은 2분기 초까지 이어지다가 바이러스 재발이 없으면 3분기부터는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은 코로나 영향이 가장 심했던 2월 첫째주에서 둘째주 사이에 중국1위 업체 화웨이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와 유럽, 일본이 코로나19 확산세로 중국과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는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지역 봉쇄를 시행중으로 수요 공급 모두 난관에 봉착했다. 따라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2분기가 최대 고비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아직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평년의 80% 수준밖에 회복하지 못했고 코로나19가 아직 전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다”며 “중국에서의 재발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중국 주간 판매량 동향이 글로벌시장 패턴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카운터포인트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