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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세권·올인빌 뜬다"…특화시설 마련 아파트 눈길

높은 청약경쟁률 및 입주 후 집값 상승 효과
교육·스포츠·영화관 등 부대시설이 곧 경쟁력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20-05-04 06:00

▲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 들어서는 울산 지웰시티 자이 조감도.ⓒ㈜신영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단지 내에서 각종 생활 편의를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단지 내 다양한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원스톱 생활권과 관련된 다양한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다. 잠옷이나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한 입지를 의미하는 슬세권이나 집 근처에 일상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가 조성된 단지를 뜻하는 올인빌 등이다.

이렇다 보니 단지 안에서 일상은 물론 여가 및 휴식까지 누릴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가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공급된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는 단지 내 친환경 생태연못을 조성해 입주민 자녀들의 자연학습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단지는 평균 22.5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경우 워터프론트 호수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커뮤니티 내부로 스크린골프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존을 조성했다. 이 단지도 평균 72.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입주민의 주거편의성을 높여주는 부대시설은 입주 이후 단지의 경쟁력을 높여주기도 한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1월 경기 의왕시에 입주한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 전용 84㎡는 지난 1월 8억9635만원(39층)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3억원 이상 올랐다.

이 단지는 기부채납을 통해 단지 일부에 다목적체육관·볼링장·수영장·도서관 등이 마련된 커뮤니티 센터가 조성돼 있다.

부산 연제구의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는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게스트하우스·미니텃밭 등을 비롯해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시네마가든을 조성해 입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단지의 전용 84㎡는 지난 2월 5억6200만원(21층)에 거래됐다. 분양가 대비 1억원 가량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아파트는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은 만큼 대기수요가 많고 거래가 활발해 시세 상승폭도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상반기에도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된 신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영은 5월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내 미니카약물놀이터와 풋살장이 들어서고 클라이밍시설이 마련된 실내체육관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제일건설도 5월 경기 양주시 옥정지구에 들어서는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에는 실내수영장을 비롯한 스포츠 시설과 독서실·도서관 등 스터디센터가 갖춰진 약 2000평 규모의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우미건설은 5월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A-3블록에 대전 둔곡 우미 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맘스스테이션 겸용 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반도건설은 5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공1블록에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창원 최초로 단지 내 별동학습관이 조성돼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