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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모바일금융 '빛' 본다…언택트 '강화' 효과

웰컴저축은행 등 편의성 향상·디지털플랫폼 지속 정비
"서민금융 포함해 금융권서 앞으로 더 많은 역할 기대"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등록 : 2020-05-04 10:44

▲ 웰뱅 구동화면. ⓒ웰컴저축은행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 경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저축은행들도 이에 대응해 모바일금융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각 저축은행들은 디지털 플랫폼인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중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 업계의 언택트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 2018년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모바일뱅킹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을 출시한 웰컴저축은행은 출범 1년 8개월만에 다운로드 수 100만건을 돌파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문 및 패턴인식을 통한 로그인,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 또는 지문인식만으로 송금·이체 가능한 서비스로 고객의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

최근엔 머신러닝 기반 신규 신용평가모델(CSS) 도입으로 기존 대출보다 높은 한도와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웰뱅 중금리대출'은 창구보다 디지털뱅킹을 통해 더 빠른 대출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SBI저축은행도 지난해 '사이다뱅크'를 선보이며 모바일 뱅킹 앱을 활용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개시했다. 출범과 동시에 특판으로 판매했던 10% 정기적금 상품은 2시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거래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뱅킹만으로 SBI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이다뱅크는 송금·이체 수수료를 포함해 ATM을 통한 입출금에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자유입출금 통장은 조건없이 연 2%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손쉽게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장소 및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많은 금융
혜택을 담은 사이다뱅크를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달 기존의 앱을 개편한 모바일뱅킹 플랫폼 2.0을 선보였다. 메뉴를 단순화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을 직관적으로 디자인해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예적금 상품도 확대에 금리혜택이 높은 상품을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도록 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서도 지난해 모바일 뱅킹 앱 'SB톡톡 플러스'를 출시하며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올렸다.

2016년 출시된 'SB톡톡'은 이용시간 및 일부 서비스의 이용제한 등으로 완벽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단점이 있었다.

서비스가 개선된 SB톡톡 플러스는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던 금리인하요구, 증명서 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의 비금융서비스도 해당 앱을 통해 처리가 가능해졌다.

지문인증과 패턴 그리고 간편 비밀번호를 통해 손쉽게 로그인이 가능하게 향상 시킨 점도 눈에 띈다. 또, 로그인만으로 신규계좌 개설은 물론 체크카드 발급 그 리고 대출신청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 뱅크 못지않은 편의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실제 이용하는 고객수가 꾸준히 증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오는 7월 모바일 뱅킹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앱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지점에서만 이뤄졌던 금융서비스를 디지털플랫폼을 통해서도 제공해 언택트 소비풍조에 발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는 이때 제도권 금융의 한 축으로서 서민 금융을 주로 담당하는 저축은행이 모바일 뱅킹 앱을 확대 출시한다는 점은 고객의 편의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할 점"이라며 "저축은행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 제공함으로서 서민금융을 포함해 금융권에서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