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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지스타 '눈치게임'

업계 "조직위 운영 방식·방역 지침 세부 계획 기다려"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등록 : 2020-07-03 15:22

▲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9. ⓒEBN

오는 11월 열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0'를 두고 게임업계가 눈치싸움에 돌입했다. 코로나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어 게임사들이 참가 여부를 쉽사리 밝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스타 2020 개최 조직인 지스타조직위원회는 BTB(Business To Business,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 부스와 BTC(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부스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나누고, 철저한 방역 지침에 따르겠다는 계획이지만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조직위의 세부 계획 발표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2020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지스타 2020을 병행 개최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으로 운영될 BTC관의 경우 전자출입명부(KI-Pass)를 도입하고 사전 예약제 운영, 시간별 최대 동시수용 인원 제한 기준 마련, 행사장 공간 구분 등의 방역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업계는 최근 전국 지역에 코로나 감염이 확산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을 두고 지스타 2020 정상 개최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1월까지 5개월 남짓 남았는데 코로나 확산은 현재진행형"이라며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오프라인 부스 정상 운영은 어렵지 않겠냐"고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개최와 참가 모두 비용이 많이 드는데 오프라인 정상 개최를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넷마블, 펄어비스 등 지난해 지스타 2019에 참가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참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사들은 조직위의 세부 일정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통상 7월 중에는 조직위와 게임사들이 모인 설명회 등을 개최해 왔다.


주요 게임사들은 지스타 오프라인 부스가 운영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조직위에 지스타 2020 참가 의사를 밝힌 게임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 참가를 두고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관계자 역시 "국내 최대 게임쇼인 만큼 참가에 무게를 두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고민하는 분위기다. 코로나 확진자 발생 여부는 예측하기 어렵고, 확진자 발생 시 손해 또한 크기 때문이다.


이에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스타 2020 운영과 관련한 세부계획은 8월 말 경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참가 방식의 변화가 있어 많은 게임사들이 그 부분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스 운영 방식은 정부 방역 정책에 기반해 참가 의향을 밝힌 게임사들과 논의하겠다"며 "지스타 2020 개최 후에도 상황에 따라 방역 지침 변화가 있을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