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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차동석 CFO "배터리 분할로 주주가치 더 높아질 것"

배터리 사업부문 분할 12월 'LG에너지솔루션' 출범

분할회사 IPO 최소 1년 걸려… 화학·소재·바이오 투자 집중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20-09-18 08:22

LG화학이 지난 17일 배터리 사업부 분사를 결정한 것과 관련, CFO(최고재무책임자) 차동석 부사장이 주주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 LG화학 차동석 부사장(CFO)ⓒ

차 부사장은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은 존속법인이 분할법인의 주식 100%를 보유함에 따라 기존 LG화학 주주들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며 "물적분할 법인의 집중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가 제고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배터리 신설 회사를 상장한다하더라도 1년 정도 소요될 것이다. IPO 관례상 비중은 20~30%수준으로 크지 않다. 배터리 자회사에 대해 LG화학이 절대적인 지분율을 계속 보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러 옵션 중 배터리 신설법인의 상장을 통한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이 자금을 활용해 배터리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실행할 수 있어 배터리 분할법인의 외형과 수익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 부사장은 "그간 배터리 사업에 가려진 석유화학, 첨단소재, 바이오 사업에 온전히 투자와 운영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 사업들의 가치를 더욱 증대시켜 시장에서 LG화학의 주주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석유화학 차별화 사업 확대 통한 고도화, 성장하는 배터리 사업에 맞춰 양극재 뿐 아니라 전지재료 전반에 걸친 사업 확대, 그리고 신약 개발 집중하는 생명과학까지 성장의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M&A 및 협업을 진행해 이들 사업의 가치도 보다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LG화학은 이번 분할을 통해 배터리 신설법인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시간은 걸리겠지만 추후 상장을 통한 평가가치 제고와 석유화학·첨단소재·바이오의 투자 확대를 통한 성장 전략으로 기존 LG화학의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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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오는 10월 30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후 12월 1일자로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LG화학이 분할되는 배터리 신설법인의 발행주식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LG화학이 비상장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갖게 된다.


LG화학 배터리 사업은 올해 2분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흑자를 달성하며 구조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신설법인은 오는 2024년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 배터리 중심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이다. 신설법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3조원 규모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셀, 팩 제조 및 판매뿐만 아니라 배터리 케어, 리스, 충전, 재사용 등 배터리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플랫폼(E-Platform)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