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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바이든 시대 개막…"추가 부양책 규모 집중"

NH투증 3100~3250p, 케이프 3000~3150pt 전망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은 기대감으로 작용

'경기민감주'와 '미국향 수출주' 비중 확대할 필요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 조정 우려도 상존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등록 : 2021-01-17 06:00

▲ ⓒ픽사베이


이번주(18~22일) 코스피는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하는 '추가 부양책' 규모에 집중하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종가 기준)는 3148.45에서 출발해 3094.82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9조818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지난 11일, 개인투자자들은 4조5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일간 순매수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주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종목은 삼성전자(3조8502억원), 삼성전자우(8301억원), 현대차(7051억원), SK하이닉스(5068억원) 등 대형주로 채워졌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2486억원과 8조686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3100~3250p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승요인으로는 △바이든 행정부 추가 부양책 기대 △경기 회복 기대감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꼽았다. 하락 요인으로는 △주식시장 할인율 및 밸류에이션 부담 등을 이유로 들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20일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할 예정으로 주식시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할 추가 부양책 규모에 집중할 전망"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는 그동안 국내 주식을 차익실현했으나 1월 14일 대규모 현선물 순매수를 기록하며 향후 외국인 수급 흐름이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을 전후로 경기 개선 기대감이 본격화 되는 만큼, '경기민감주'와 '미국향 수출주'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2차전지, 화학, 건설 등 경기민감주를 꼽았다.


다만, 그는 경기 개선의 기대감이 주식시장 할인율의 부담을 키울수 있다는 분석도 동반했다.


노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 멀티플이 역대 최고치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목금리 상승이 의미하는 할인율 부담 확대가 향후 주식시장 조정을 한 차례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3000~3150pt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흔들림은 있어도, 시장을 떠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상승요인으로는 바이든 정부의 추가 부양 기대감과 실적 시즌 기대감을 거론했다. 반면 금리 상승 경계감과 호재성 재료 소멸 인식을 하락요인으로 꼽았다.


방인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는 약 1.9조 달러의 부양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2월 중에는 인프라투자와 기후변화 대응 등이 포함된 추가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차기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시리즈는 미국발 경기 모멘텀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방 연구원은 "음식료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 가능성과 미국 경기회복 전망 등은 시장금리 상승 압력을 유발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시장참여자들도 경기회복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연준이 조기에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현재부터 금리에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읽혀지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방 연구원은 "이로 인해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 조정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파월 의장 포함한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들이 여전히 완화적이었음을 감안 시 테이퍼링 및 그에 따른 시장금리 급등 우려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