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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지난해 영업손실 1조원…4분기는 931억원 흑자

작년 정제마진 약세 지속...4분기 석유화학 수요 회복세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21-01-28 15:29

▲ ⓒ에쓰오일

에쓰오일은 2020년 연간 실적 기준 매출액 16조8297억원, 영업손실 1조87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유가 하락에 따라 제품 판매단가가 하락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수익성 면에서도 고전하면서 대규모 적자가 났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석유제품의 수요 급감에 따른 정제마진 악화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평가 손실 등의 영향이 컸다. 특히 정유부문은 1조69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제품 판매량이 상승하면서 전분기 대비 9.8% 증가한 4조2803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올레핀 및 윤활기유의 견조한 마진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해 931억원을 기록했다.


정유 부문은 수요 회복 속도가 느려지면서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으나 석유화학 부문과 윤활기유에서 이익 체력을 뒷받침했다.


아로마틱 계열은 벤젠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올레핀 계열은 자동차, 가전 및 포장재 분야의 견조한 수요 속에 폴리프로필렌(PP)가 선전했고 폴리올레핀(PO) 스프레드도 중국 내 강한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수요 회복과 정유사들의 낮은 가동률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요 설비들의 정기 보수로 공급이 타이트하게 됨에 따라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올해 정제마진은 세계적으로 설비 증설이 제한적인 가운데 코로나 백신의 개발 및 접종 확산으로 제품 수요 회복이 나타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석유화학 부문은 일부 제품의 마진 하락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 및 다운스트림 수요 개선으로 PO 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