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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상반기 영업익 447억원…"유정용강관 수요 증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매출은 1조원 넘어서
미국 시추활동 회복세로 대미 수출량 대폭 늘어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7-08-14 17:39

▲ 세아제강 SSUSA.ⓒ세아제강
세아제강이 올해 상반기 유정용강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세아제강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7억원으로 전년동기(404억원)대비 1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82억원으로 전년동기 8634억원에서 2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07억원에서 283억원으로 7.8% 감소했다.

2분기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219억원으로 전년동기(207억원)대비 5% 증가했다.

매출액은 5454억원으로 4358억원에서 2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0억원에서 5.8% 감소한 113억원으로 나타났다.

세아제강은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리그(Rig, 원유채굴 시추기)수 증가로 인한 유정용강관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강관 수출량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특히 대(對)미 유정용강관 수출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월 강관 수출량은 164만2958t으로 전년동기대비 7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정용강관은 358.5% 늘어난 49만8448t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정용강관 수출의 99%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향 수출량은 49만4977t으로 355.8% 급증했다.

지난해 유정용강관 미국향 총 수출량(42만2000t)과 비교하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단가 역시 41.8% 오른 t당 80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리그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0개에 달하던 리그 수는 100달러 수준의 유가가 30달러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400개까지 급감했었다.

세계 유전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Baker Hughes) 통계를 보면 미국의 이달 둘째 주 기준 리그 수는 952개로 전년동기대비 505개 늘어났다.

세아제강의 실적은 하반기에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유정용강관 공장(SSUSA)가 지난 6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조관 케파는 연간 15만t이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 자사의 후처리 설비가 있기 때문에 수요가 많아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며 "북미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