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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1~3분기 121억달러·133척 수주

1~9월 121.4억불…2년 만에 연간수주 100척 돌파
여전한 수주금액 1위 기록 "한국 선사 선박 발주 나서"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10-12 06:00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사진 위부터 반시계방향).ⓒ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올 들어 3분기까지 121억달러(선박 133척)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한국 조선이 연간 기준으로 상선 수주 100척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국내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현대중공업에 VLOC(초대형광석운반선) 10척, 현대상선이 대우조선해양에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5척 등 초대형선박 발주에 나서면서 한국 조선에 큰 힘을 보탰다.

11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20억3800만달러 규모의 선박 26척(146만CGT)를 수주했다.

지난 9월 한달간 한국 조선업계는 대규모 수주소식을 전했다. 현대중공업이 폴라리스쉬핑으로부터 VLOC 10척,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상선으로부터 VLCC 5척 등의 계약을 따냈다. 삼성중공업(6척)과 대우조선해양(5척)이 유럽 선사로부터 초대형컨테이너선 11척을 동반 수주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21척(89만CGT) 선박을 수주하며 17억1500만달러의 수주금액을 달성했으며 12척(4만689CGT)을 수주한 일본의 수주금액은 2억7500만달러에 불과했다.

한국은 여름휴가로 비수기인 7~8월 12억6900만달러의 수주실적으로 중국(7억4700만달러), 일본(2억4100만달러)보다 많은 수주금액을 거둬들였다. 특히 지난 8월 한국 조선은 7억4300만달러(10척)의 수주금액을 달성하며 중국 조선 1억7600만달러, 한척도 수주하지 못한 일본 조선과 대조를 보였다.

이를 포함해 한국 조선업계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121억4800만달러 규모의 선박 133척(503만9010CGT)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은 100억3700만달러(217척), 일본은 23억5800만달러(76척)의 수주실적을 거두면서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금액 기준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지난달 말 기준 현재 전 세계 수주잔량은 7511만CGT로 8월 말(7459만CGT)에 비해 약 52만CGT가 증가했다. 전 세계 수주잔량이 전달보다 증가한 것은 2015년 11월 22개월 만이다.

한국도 2015년 10월 이후 23개월 만에 수주잔량이 늘었다.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주잔량은 1665만CGT로 전달(1596만CGT)에 비해 약 69만CGT 증가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590만CGT, 한국 1665만CGT, 일본 1608만CGT 순이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8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124포인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