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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쌍용차·BMW 운명을 건 3월 신차 대전

중형 세단 대표 모델 쏘나타.준중형 SUV 독보적 입지 코란도.브랜드 상징격 3시리즈 출시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19-02-21 06:00

▲ 현대자동차 콘셉트카 르필 루즈ⓒ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BMW가 내달 각사의 운명을 건 신차를 내놓는다.

쏘나타, 코란도, 3시리즈 등 현대차와 쌍용차, BMW 등 각사를 대표하는 볼륨모델들이다. 올 한해는 물론 수년까지 각사의 실적을 끌고가야할 운명을 타고난 모델들로 이들의 어깨가 무겁다.

이들 모델의 출시 소식에 소비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3월 신형 쏘나타를 출시할 예정이다. 디자인과 엔진, 동력전달계 등을 완전 바꾼 8세대 모델이다.

신형 쏘나타의 가장 큰 관심은 무엇보다 디자인으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새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토대로 제작된 콘셉트카 ‘르 필 루즈’ 디자인을 차용해 완전히 새로운 미래형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는 전언이다.

‘르 필 루즈’는 롱 휠 베이스, 큰 휠과 짧은 오버행 등을 적용해 진보적인 비율로 미래 차의 스타일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 바 있다. 전고는 낮고 폭은 넓어진 이미지로 스포티함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목되는 부문은 엔진 및 동력전달계다. 세타2 엔진을 보완한 세타3 엔진이 탑재되고 전륜 8속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동력성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내부에서도 자신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이 과감하게 변화됨에 따라 시장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신형 코란도 ⓒ쌍용자동차

현대차는 국내에서만 연간 16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쏘나타 판매량의 두배 이상이다.

현대차의 대표 중형 모델이 쏘나타에서 그랜저로 옮겨감에 따라 쏘나타 판매가 부진의 늪에 빠진 상황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출시로 중형 세단의 부흥을 다시금 이끌겠다는 각오다.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에 대해 거는 기대감은 국내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과 중국에도 잇따라 출시할 신형 쏘나타는 ‘올해 V자 반등 원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회사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모델인 코란도를 오는 26일 출시한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준중형급 SUV 시장에서 독특한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코란도만의 입지를 확보해왔다.

지난 2011년 코란도C가 출시된 이후 8년만에 완전히 새롭게 거듭한 코란도는 ‘뷰:티풀(VIEWtiful)’을 표방하며 지난 18일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역동성과 균형감을 갖춘 외관디자인과 첨단기술이 적용된 하이테크 인테리어가 눈에 뛴다.

1.6ℓ 디젤 엔진이 탑재됐으며 특히 첨단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이 적용돼 자율주행 레벨 2.5 수준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실내에는 동급 최초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 스크린을 포함하는 첨단 디지털 인테리어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 등 하이테크 인테리어가 담겼다. 탑승객하차보조도 동급에서 처음으로 적용됐다.

트렁크는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 가능한 동급최대 551ℓ의 적재공간도 코란도의 장점이다.

새롭게 나온 모델치고는 가격도 경쟁력을 갖췄다. 쌍용차는 판매가격을 2200만~2800만원대로 책정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준중형 SUV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와 경쟁해야하는데 영업일선의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2200만원 기본사양에도 반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되는 등 경쟁모델에 비해 가격이 낮은데도 상품성은 좋다는 평이 많다”고 말했다.

수입차 중에는 BMW의 7세대 3시리즈가 시선을 끈다. 이미 사전계약에 들어갔으며 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차량 화재 사고로 인해 부진을 겪고 있는 BMW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시리즈는 1975년 출시 이후 4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부문에서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정립해 온 BMW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모델이다. 전 세계에서 이미 155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 뉴 3시리즈ⓒBMW코리아

새로운 3시리즈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탁월한 효율성을 기반으로 향상된 첨단 편의옵션을 장착했다. 국내에는 뉴 320d 디젤 모델과 뉴 330i 가솔린 모델 등 총 2가지 엔진 라인업이 출시된다.

3시리즈 외관은 더 커졌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76mm 길어진 4709mm, 전폭은 16mm 늘어난 1827mm, 전고는 6mm 높아진 1435mm, 휠베이스는 41mm 길어진 2851mm다.

전면부에는 액티브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적용돼 보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후면부는 3차원 'L'자형 LED 리어램프와 더욱 커진 더블 배기파이프가 적용돼 보다 공격적이면서도 차체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연출했다.

운전자 중심의 운전석과 넓은 조수석이 돋보이는 실내는 12.3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 2개가 서로 이어지는 듯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시인성이 개선됐다.

디젤 모델인 뉴 320d는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 가솔린 모델인 뉴 330i는 최고출력이 258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에 달한다.

가격은 뉴 320d 모델이 5320만원~5920만원, 뉴 330i가 럭셔리 모델 6020만원~6510만원이다.

BMW 관계자는 “아직 화재 이슈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아 공격적인 마케팅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3월말께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3시리즈와 X7을 선보이는 것을 계기로 제품을 기다리는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