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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전면개편 준비…새이름 WON(?)

업데이트 통한 개편…명칭 변경은 '미확정' 내부 논의 거쳐야 할 듯
지주사 체제 맞춰 계열사 서비스 등 일부 메뉴 추가 방안도 고려 중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등록 : 2019-05-21 16:56

▲ 우리은행이 지난 10일자로 특허청에 해당 상표를 특허 출원했다.ⓒ특허청
우리은행이 지난해 말 계획했던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원터치개인' 전면 개편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앱 개편은 기본 업데이트를 통한 시스템 변경 작업이지만, 지주사 체제에 걸맞는 메인 앱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방향으로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0일자로 특허청에 우리은행 'WON'이라는 이름으로 상표를 출원시켰다. 현재 해당 상표는 심사 대기 분류로, 상표출원이 방식심사를 통과(최소 출원 요건 만족)했으나 심사관에게 아직 할당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우리은행은 기존 원터치개인 앱이 금융 서비스 중심으로 설계됐다고 판단하고 구축 초기 단계부터 고객이 직접 앱 화면 및 프로세스를 공동 설계하는 고객 참여형 서비스를 지난해 말부터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객 중심의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구현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상품·서비스 추천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주사 전환 후 계열사가 추가되면 앱에 계열사 서비스 등 일부 메뉴를 추가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 과정에서 현재 특허로 출원된 새 이름 'WON' 혹은 'WON뱅킹'을 사용할지 여부도 결정된다.

현재까지 우리은행은 앱 명칭 변경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 주 모바일뱅킹 '원터치개인'에 대한 업데이트 과정에서 명칭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며 "상표 특허는 일단 등록 먼저 진행하는 것이고, 이 이름을 사용할지 여부는 내부 논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앱 명칭 변경은 내부 논의 중이지만, 업데이트를 통한 앱 개선은 확실시 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모바일뱅킹 사용 고객 편의를 위해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며 상반기 중 새로운 앱과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은행의 앱 업데이트 계획은 최근 은행권의 비대면 채널 강화 추세에도 부합한다. 모바일뱅킹 사용량과 이용실적이 매년 늘어나는 만큼 은행 입장에서는 고객 만족을 위해 신경을 더 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모바일뱅킹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5조3435억원으로 전년(4조518억원) 대비 31.9%나 확대됐다. 등록 고객수도 같은 기간 9900만명에서 1억607만명으로 16.7%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실적은 2015년 2조원대에서 매년 1조원씩 늘며 급상승 중이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금액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10.2%)를 넘겼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의 지난해 이용금액은 52조15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9.9% 커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