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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식산업센터, 10개 중 4개 노후화…하반기 신규 공급 '주목'

10년 이상 지식산업센터 40.3%, 15년 이상 지식산업센터도 21.8%
세제 혜택(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올해 일몰 앞두고 신규 공급 잇달아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9-06-11 13:49

전국 지식산업센터 10개 중 4개 이상이 노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식산업센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1072개 지식산업센터 중 10년 이상된 지식산업센터는 432개(40.3%)에 달했다.

이는 현재 공사중이거나 공사를 앞둔 지식산업센터까지 포함한 결과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노후화된 지식산업센터의 비중은 더욱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행 건축법에서는 노후 건축물 안전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사용승인(준공) 후 10년이 지난날부터 2년마다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사업 분야 기업과 지원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건축물로, 과거에는 ‘아파트형 공장’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금융권 대출금리 인하와 더불어 한시적으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늘어났다.

지식산업센터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노후화 된 지식산업센터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주요 산업단지가 수도권에 주로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총 857개 중 366개(42.8%)가 10년 이상 된 지식산업센터였다. 2019년 5월말 기준 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총 2만 여개, 종업원 수는 21만 2000여 명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규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다수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노후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들의 갈아타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다 취득세(50%)와 재산세(37.5%)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이 올해 말에 종료되기 때문이다.

먼저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자족용지 6BL에 다산지금지구 내 첫 지식산업센터 ‘한강 DIMC’가 분양에 나선다. 연면적이 63스퀘어(빌딩)의 1.5배에 달하는 24만9769㎡로,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 하남미사지구 자족 14-2, 14-3BL에는 ‘더 프론트 미사’가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센터 내 공용공간을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오픈 플랫폼’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택지지구인 항동지구에는 ‘구로 SK V1 center’가 선보일 예정이다. 연면적 5만4천여㎡의 규모로 항동지구 최초 지식산업센터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최근 들어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노후화 된 옛 지식산업센터와는 달리 커뮤니티 및 휴게 시설 등을 잘 갖추고 있는 편”이라며 “하지만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향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망 등 옥석가리기가 필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