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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걸린 한국지엠, 탈꼴찌 '총력'

신차 스케줄 앞당기고 파격 할인 '지속'
"콜로라도 출시 기대···재미있을 것"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9-07-05 11:23

▲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한국지엠

▲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한국지엠

지난 6월 내수 판매량에서 다시 5위로 내려앉은 한국지엠이 탈꼴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초 예정된 신차 스케줄을 앞당기고 '더블 제로' 파격 할인을 지속하는 등 내수 반등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전날 아메리칸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출시일이 8월로 공식화됐다. 지난달 말 카허 카젬 사장이 부평 디자인센터 투어 당시 8월 말로 밝힌 데 이어 다시 출시일을 못박은 것이다.

당초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가을 출시가 유력했지만 한국지엠은 일정을 앞당겨 내수 반등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특히 먼저 출시되는 콜로라도는 레저 및 캠핑 문화가 급증하는 트렌드 수요와 맞물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 달여 전인 지난 5월 쉐보레코리아 유튜브에 공개된 콜로라도 관련 영상은 5일 현재 조회 수 100만을 넘어섰다. 쉐보레의 간판 세단 말리부의 최다 조회수 영상(94만)을 뛰어넘었다.

'쉐비트럭' 100년 제작 헤리티지를 담은 1분짜리 영상엔 옛 아메리칸 감성이 물씬 담겨 있어 국내 처음 출시되는 콜로라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콜로라도가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 가격'으로만 출시된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가 독주하고 있는 만큼 콜로라도는 렉스턴 스포츠와 비교되는 상태다.

다만 한국지엠은 콜로라도가 렉스턴 스포츠에 비해 힘이 쎄고 '수입차'인 만큼 이를 고려한 가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3.6L V6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 가솔린 단일 모델로 출시되는 콜로라도는 312마력, 38.2kg.m 성능을 발휘하며, 2.2L I4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 디젤 단일 모델로 판매 중인 렉스턴 스포츠 칸은 181마력, 42.8kg.m 성능을 낸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현재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넓지 않은 상황에서 쉐보레의 새로운 세그먼트 차량인 콜로라도가 들어오는 만큼 내부적으로도 기대하고 있다"며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아울러 '더블 제로' 파격 할인을 7월에도 진행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한국지엠의 '믿을맨 3인방'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수금과 이자가 없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에게 이보다 나은 프로모션을 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의 지난 달 내수 판매는 총 5788대로 4위 르노삼성 7564대에 크게 뒤쳐졌다. 스파크가 내수 실적을 견인했고 말리부의 4개월 연속 상승, 트랙스의 7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꼴찌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