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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검증 마친 대작게임 하반기 국내 상륙

지역별 특성 고려한 순차 출시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등록 : 2019-07-10 16:52

▲ 오는 18일 출시되는 게임빌의 '엘룬'(위)과 17일 출시되는 넥슨의 '시노앨리스'(아래) 이미지ⓒ게임빌, 넥슨

하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해외서 검증을 마친 게임 출시로 포문을 연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순차 출시 전략으로,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빠른 국내 유저들의 특성을 반영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과 18일 넥슨의 '시노앨리스'와 게임빌의 '엘룬'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외 시장 선(先) 출시를 통해 시장 평가를 끝낸 검증된 게임을 유저들에게 내놓는 셈이다.

게임빌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지역 성향을 고려해 글로벌 순차 출시를 진행하고 있다.

대만, 홍콩, 마카오 세 국가에 먼저 출시된 엘룬은 오는 17일 국내 마켓에 출시된다. 턴제 전투 방식의 수집형 전략 RPG인 엘룬이 대만, 홍콩, 마카오에 먼저 출시된 것은 게임 장르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시장이라는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

다양한 장르를 접하기 쉬운 국가에서 선출시함으로써 폭 넓은 유저층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함으로, 게임빌은 중화권 출시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엘룬은 게임빌의 자체 개발작인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빌은 10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UI와 UX를 직관적으로 개편하고 콘텐츠 동선 개편 및 성장 진화 방식을 변경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상반기 게임빌은 '탈리온'을 통해 글로벌 지역 순차 출시를 경험했다. 탈리온은 지역 상황에 따라 지난해 9월 동남아를 시작으로 일본과 러시아로 출시 지역을 넓혀나간 뒤 올 상반기 국내와 브라질, 멕시코, 우루과이 등 중남미 지역 40여 개 국가에 출시했다.

10일 매출 기준 탈리온은 국내 구글 33위, 앱스토어 35위에 머무르며 20위권대 후반~30위권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게임빌은 탈리온이 상위권에 안착하지는 못했지만, 국내 유저들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쌓인 콘텐츠를 꾸준히 접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여 선출시를 통한 업데이트 작업이 국내에 통한 것으로 보고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엘룬은 게임빌의 하반기 첫 자체개발작인 만큼 기대가 크다. 원빌드 게임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성을 개선할 것이며, 국내 출시 이후에도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8일 출시되는 넥슨의 '시노앨리스'는 2017년 일본 게임사 스퀘어에닉스를 통해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게임이 국내에 상륙하는 경우다. 넥슨은 일본, 대만 등 기존에 출시됐던 국가를 제외한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담당한다.

'중고게임'이라는 꼬리표도 붙은 시노앨리스의 경우 원작 스토리의 번역 완성도를 높여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노앨리스는 동서양 동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요코오 타로 디렉터의 세계관과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RPG다.

스토리에 강점을 둔 게임인만큼 해외마켓을 우회해 미리 게임을 접해 본 유저들도 원작의 뉘앙스를 살려 번역의 완성도를 높인 국내 버전을 새롭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노앨리스 역시 국내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빠른 것을 고려해 국가별 대전까지 가능한 길드 대전 '콜로세움' 부분을 향상시키고, 게임 외 스토리 부분의 완성도를 강화했다.

넥슨 관계자는 "시노앨리스는 동화를 소재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레벨을 올리거나 대전 외에도 배경 및 스토리를 열람하는 재미를 강조하고 있어 원작의 감성을 충분히 반영한 국내 공식 번역 버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