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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영업익 1조2377억원 전년比 30.2%↑…"환율·SUV 덕"

신차 및 SUV 판매 증가로 제품 믹스 개선,우호적 환율 환경 지속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19-07-22 14:03

▲ 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

현대자동차가 2분기 영업이익이 1조2377억원을 달성하며 7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재진입했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2019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2분기 실적은 △판매 110만 4916대 △매출액 26조 9664억원(자동차 21조 271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9393억원) △영업이익 1조 2377억원 △경상이익 1조 3860억원 △당기순이익 9993억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분기는 글로벌 무역 갈등 지속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주요 시장의 수요가 침체되며 어려운 여건이 계속됐다”며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원화 약세 등 우호적 환율 환경이 지속됐으며 여기에 팰리세이드 등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SUV의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쏘나타 신차 효과 등이 더해지며 2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본격적인 SUV 신차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사는 신차 및 SUV를 중심으로 판매 믹스 개선에 주력하고 인센티브를 축소해 나가는 등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함으로써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110만 49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7.3%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코나 등 SUV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형 쏘나타 신차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8.1% 증가한 20만156대를 판매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하락하며 전년 동기대비 10.1% 감소한 90만4760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을 비롯해 신차 및 SUV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자동차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기타부문 매출 또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한 26조966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신차 판매 확대와 SUV 차급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2%포인트 낮아진 82.9%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기술 관련 연구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3.8% 늘어난 3조3853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0.2% 증가한 1조 237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0.8%포인트 상승한 4.6%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8%, 23.3% 늘어난 1조 3860억원 및 999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누계 기준(1~6월)으로는 △판매 212만 6293대 △매출액 50조 9534억원 △영업이익 2조 62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공장의 수출 물량 증가와 원화 약세 등 환율의 우호적 움직임이 2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한 뒤, “상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차 및 SUV를 앞세운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해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글로벌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주요 신차들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판매 및 경영 효율화 지속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