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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상반기 실적 부진 하반기 만회 기대"

3분기 영업익, 2분기보다 51% 증가 전망…4분기엔 2천억 돌파 예상
라인페이 부담 해소…광고·비즈니스 플랫폼 등 본사 호실적 지속 전망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9-07-29 14:36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네이버가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일본 라인페이의 추가 마케팅 비용 투입 부담이 해소되며 실적 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1조6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19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59% 감소한 수치지만 전분기(1283억원) 대비로는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에도 외형과 이익이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4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1조7653억원, 영업이익 2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4.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가 라인페이에 더 이상의 추가 마케팅 비용 투입이 없음을 밝히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5일 2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박상진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분기에 라인페이 마케팅 비용을 모두 반영한 영향으로 라인 및 기타 플랫폼의 영업비용은 7809억원을 기록했다"며 "연초 계획 대비 대규모 마케팅 투자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라인페이 송금 캠페인을 위한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2분기 네이버의 라인 및 기타 사업부문은 19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1025억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라인페이 등을 제외한 한국 본사의 실적은 양호했다. 2분기 광고 매출은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비즈니스 플랫폼 매출은 7159억원으로 17.1% 늘었다. 이에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성장하며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인과 본사에 대한 우려 모두 해소됐다"며 "라인은 2분기 비용 피크를 시사했으며 광고, 페이 등 세부 지표의 성장도 가파르다. 본사는 광고, 비즈니스 플랫폼 등 10% 이상 성장하며 메인 비즈니스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통상적 수준으로 대폭 개선된 후 4분기부터는 분기별 개선추이가 지속될 것"이라며 "라인 관련 투자비용은 2분기가 피크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크게 완화될 예정"이라고 봤다.

이에 라인도 향후 3년 안에 흑자전환할 것이란 예상이다. 성 연구원은 "라인 영업손익 적자 규모는 올해가 정점이며 오는 2021년까지는 적자 규모가 빠르게 축소되다가 2022년부터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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