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9년 08월 18일 15:39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멀리 가는 놈들이 온다"···점점 뜨거워지는 EV 열전

현재 1위 테슬라 모델X 468km
4분기부터 테슬라 모델3·프로쉐 타이칸·북경모터스 EX3 줄줄이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9-08-01 11:39

▲ 모델X ⓒ테슬라코리아

올해 하반기부터 대표 전기차(EV)들의 '주행거리' 경쟁이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테슬라 모델3, 포르쉐 타이칸, 북경모터스 EX3 등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각 제조사들은 치열한 기술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전기차 모델 가운데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모델은 테슬라의 모델X다. 모델X 100D는 100kW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완충 시 468km를 갈 수 있다. 최고속도는 25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4.9초에 불과하다.

▲ 모델3 ⓒ테슬라코리아

테슬라는 올 4분기 보급형 전기세단 모델3도 출시한다. 모델3는 미국 기준 310마일(499km)의 주행거리를 보유했다. 국내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보수적으로 잡는 국내 기준으로 볼 때 미국 기준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 포르쉐 '미션E'. 타이칸 콘셉트가 ⓒEBN

오는 9월에는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타이칸은 600마력 이상의 출력과 500km이상의 주행거리를 뽐낸다. 0km에서 100km/h까지 3.5초에 불과하다. 800V의 높은 배터리 전압으로 약 15분만 충전하면 에너지의 80%를 확보할 수 있다.

▲ 소형 전기SUV EX3 ⓒ북경모터스코리아

중국발 전기차들도 본격 국내로 들어온다. 북경자동차그룹(BAIC)의 전기차 3종이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특히 소형 SUV EX3는 유럽 기준 주행거리가 501km에 달한다. 북경모터스코리아(BMK)는 국내에서도 유럽 주행거리와 유사하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3는 61.3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217.6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급속 충전 시 30분 이내 충전 완료가 가능하다. EX3와 함께 출시될 북경차의 준중형 세단 EU5는 460km의 주행거리를, 준중형 SUV EX5는 415km를 보유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행가능 거리를 따져볼 수 밖에 없다"며 "이전보다 주행거리를 향상 못 시키면 시장에서 바로 뒤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차 플랫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시민 49.5%가 전기차를 살 때 가장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주행거리를 꼽았다. 다음으로 가격(19.4%), 충전소 위치(15.5%), 충전 시간(9.9%), 차종(2.8%)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