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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실적 비상 삼성전자 하반기 왜 기대하나 봤더니

3Q 계절적 성수기 실적 반등 기대… 영업익 전기비 3% 오른다
"주가, 최저점 지나…日 수출 제한 기저에 펀더멘털 개선 존재"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등록 : 2019-08-01 15:09

▲ ⓒ연합
대장주 삼성전자가 2분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하반기를 긍적적으로 점쳤다.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재고가 소진되면서 실적 역시 반등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3% 감소한 56조1300억원, 55.6% 급락한 6조6000억원에 그쳤다.

증권가는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익은 6조8000억원 수준으로 2분기 대비 약 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 최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 불확실성 지속으로 사업 전망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계절적 성수기, 주요 응용처 고용량화 등으로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시스템반도체는 모바일AP 이미지센서 OLED DDI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 확대 및 가동률 향상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반 수요 정체에 따라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개선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방향과 관련해선 "대형 디스플레이 성수기 진입으로 양적 경쟁보다 8K 초대형 TV 등 하이엔드 제품에 중점을 두고 무선 하반기 업계 신제품 확대 등에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5G 상용화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5G 사업 확대 기반 강화 및 라이프스타일 반영 생활가전 신제품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DRAM과 NAND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재고도 점차 감소해 긍정적"이라며 "매크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반도체 업체들은 캐파를 늘리는데 있어 보수적일 수밖에 없고 수요 회복, 재고 감소가 한 두분기 더 지속되면 메모리 수급을 보는 시각은 지금과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메모리 수급은 저점 근처고 배당수익률이 3%에 달한다는 점, 이익 방향성이 증가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G2 갈등 지속 속에서 일본의 자해공갈 협박과 주변국들의 도발 등 변수들이 많고 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하이베타 주식 랠리도 단기적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ASP 하락이 지속될 반도체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 주요 부문 이익은 증가할 것"이라며 "NAND 업황 개선은 이미 시작됐고 DRAM 업황도 고객 재고 축소에 따라 4분기부터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가 향방과 관련해 송 연구원은 "투자 리스크는 미중 무역전쟁 재발 및 일본 소재 제한이 장기화될 가능성인데 일본 소재 공급 완전 중지 또는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서 "일본 소재 수출 제한 기저에는 충분한 가격 하락에 의한 스마트폰, SSD의 NAND 탑재량 증가, 고객 과잉 DRAM, NAND 재고 축소, PC용 CPU 공급 증가 등 펀더멘털 개선이 존재하고 있던 상황이라 향후 단기적 가격 급등 및 이익 실현 매도에 따른 가격 조정이 가능하지만 이미 최저점은 지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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