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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수익률 비상…상반기 영업익 전년비 54%↓

2분기 영업익 하락률 63%
현대차·현대중공업만 증가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9-08-18 10:56

▲ 지난 7월 10일 청와대에서 주요 대기업 대표들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상반기 주요 대기업들의 수익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는 10대 그룹 계열사 중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90개 상장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총 21조297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53.5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8조1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10대 그룹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6.59%로 전년(13.73%)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2분기 영업이익률은 4.95%로 전년(12.98%)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2곳뿐이고 나머지 8곳은 줄었다.

한화그룹은 한화케미칼(-71.87%)과 한화(-63.90%)가 부진하면서 상반기 영업이익이 1천180억원으로 전년 동기(4341억원)보다 72.81% 감소해 1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삼성그룹 영업이익은 23조2704억원에서 7조9443억원으로 65.86% 감소했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하락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69.91% 준 영향이 컸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영업이익이 81.96% 감소해 영업이익이 3701억원에서 1367억원으로 63.07% 감소했다.

SK그룹은 영업이익이 13조3642억원에서 5조1942억원으로 61.13% 줄었으며,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83.93%나 감소했다.

롯데그룹은 32.01% 감소, 신세계그룹은 30.66% 감소, LG그룹은 22.82% 감소, GS그룹은 21.99%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원화 약세 및 신차 효과로 기아차와 현대차 영업이익이 각각 250.13%, 85.64% 늘어난 데 힘입어 그룹 영업이익이 2조4559억원에서 3조4027억원으로 38.55% 늘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영업이익은 2335억원에서 2869억원으로 22.87% 증가했다. 한국조선해양의 흑자 전환 영향이 컸다.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상장사의 전체 매출액은 323조3160억원으로 3.10% 준 가운데 SK그룹(-18.38%), 한화그룹(-14.24%), GS그룹(-8.64%), 현대중공업그룹(-7.00%), 삼성그룹(-6.63%), 롯데그룹(-3.84%), LG그룹(-0.11%) 등 7개 그룹이 역성장을 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의 매출은 10.23% 늘었고 한진그룹(1.26%)과 신세계그룹(0.74%)도 소폭 증가했다.

10대 그룹 상장사의 전체 순이익은 21조2468억원으로 41.27%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한진그룹은 3737억원 순손실로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