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9년 09월 21일 10:33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LG CNS, '언어 AI 개발 교과서' AI 표준데이터 10만개 무료 개방

'코쿼드 2.0' 출시…AI 스피커 등 제작 위한 AI 학습용 표준데이터
표준데이터 7만개에서 10만개로 확대…장문 답변도 가능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9-09-05 08:58

▲ ⓒLG CNS

LG CNS가 언어 AI(인공지능) 개발의 교과서 역할을 하는 AI 표준데이터 10만개를 국내 최초로 무료 개방한다.

언어 AI 개발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과서와 유사한 개념인 AI 학습용 표준데이터가 필요하다.

해외는 미국 스탠포드대학,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제작한 영문 표준데이터가 존재해 AI 개발에 활용되고 있으나 국내는 한국어 표준데이터가 없어 영문을 번역하거나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마련해야 했다.

LG CNS는 5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국내 AI 전문가 300여명을 초청해 AI 커뮤니티 행사 'AI 테크톡 for NLU(자연어 이해)'을 열고 '코쿼드 2.0' 출시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LG CNS는 위키백과 정보를 기반으로 AI 학습용 한국어 표준데이터 7만개가 탑재된 '코쿼드 1.0'을 제작해 AI 업계에 공개했다.

공개 후 AI 전문가들이 모인 국내 최대 오픈 커뮤니티인 '텐서플로우 코리아'에서는 표준데이터 공개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유수 AI 기술 기업들과 AI 현업 종사자 등 50여개 팀이 코쿼드를 사용한 AI 개발에 나섰다.

LG CNS 측은 "표준데이터를 제작해 자사 AI 개발에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 개방해 향후 AI 연구자들 간의 시너지를 통한 국내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기여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코쿼드 2.0'은 '코쿼드 1.0' 대비 한국어 표준데이터를 7만개에서 10만개로 확대하고, 단답형에서 장문의 답변이 가능한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강화한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수도와 그 면적은?"이라는 질문에 "서울특별시, 605.25km2 입니다'라고 답하는 AI는 코쿼드 1.0 학습만으로 충분히 개발 가능했지만, "서울특별시의 특징은?"이라는 질문에 "도시 중앙으로 한강이 흐르고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 등의 여러 산들로 둘러싸인…"이라는 장문의 답을 위해서는 코쿼드 2.0으로 AI를 학습시켜야 한다.

또한, 코쿼드 2.0은 AI가 표나 리스트 형태에 담긴 정보도 읽어 답변할 수 있게끔 표준데이터 범위도 확대했다.

이번에 출시된 한국어 표준데이터는 '코쿼드 2.0' 웹사이트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하다.

현신균 LG CNS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한 AI 언어 개발 분야에서 내부적으로 쌓은 데이터를 AI 업계 전체에 개방해 국내 AI 연구자들 간 상생을 위한 AI 개방형생태계 조성에 기여코자 한다"고 강조했다.